[TV리포트=노민택 기자] 윤계상, 윤경호, 고아성이 ‘크라임 퍼즐’에서 뭉쳤다.
2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올레tv 시즌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윤계상, 고아성, 윤경호, 김상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리 빛냈다.
‘크라임 퍼즐’은 살인을 자백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형사 유희의 진실 추격 스릴러다.
윤계상은 “시나리오를 보고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고 싶어 삭발을 했다. 아이돌 가수 출신이고 나름 몸을 잘 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절하고 고강도의 액션신을 소화하다 보니 몸이 정말 힘들었다. 내가 착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뇌동맥류 수술을 했다. 정말 건강하다. 누구에게나 사고는 생기기 마련이다. 계기가 돼서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고아성은 “전작 ‘라이프 온 마스’에서도 경찰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두 째로 경찰을 맡았는데 전작에서는 80년대 배경으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순경이었다면 유희는 주체적인 여형사다. 큰일이 닥쳐도 직접 움직이는 멋진 여성이다”라며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윤계상은 행동파 형사 김판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본을 보며 너무 흥미로웠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 궁금했다.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는 과분하고 이 사람이 윤경호라는 말 없이 김판호로 어딘가에서 다른 사람으로 기억되는 게 바람이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단어는 케미, 시너지, 앙상블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세 사람은 서로의 케미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윤계상은 “고아성, 윤경호, 감독님과 촬영 전에도 네 명이 항상 만나 회의도 했다. 그래서 현장에 큰 문제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고아성은 “현장에 윤브라더스라고 윤계상, 윤경호의 케미가 카메라 밖에서도 느껴졌다”라며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윤경호는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 처럼 반갑게 맞이해줬다. 작품에 대한 열정이 강렬하고 대단해서 극의 성격은 어둡지만 유쾌한 시너지를 냈다. 또 윤계상이 출연한다고 해서 ‘범죄도시’ 비화를 들으며 배우들과 합을 맞춰가는 과정을 좋아했다. 인간적으로 따듯하다고 해서 꼭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며 윤계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상훈 감독은 세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해서 “캐릭터를 얼마만큼 소화해 줄지 고민이 많았다. 세 분은 제 사심이 섞인 배우분들이다.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고맙다”라며 “윤경호가 아이디어를 내고 고아성이 받아주고 배려하고 윤계상이 지휘자처럼 했다. 저는 옆에서 좋은 것만 받아먹은 드라마가 크라임 퍼즐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숨죽이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고 숨 가쁘게 봐야 하는 드라마다. 왜 윤계상이 삭발까지 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한편 ‘크라임 퍼즐’은 이날 오후 3시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1, 2회를 첫 공개한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올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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