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사와 아가씨’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이에 극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신사와 아가씨’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 기억 잃은 지현우, 이세희 말고 박하나와 핑크빛 로맨스!
앞서 산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이영국(지현우 분)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그는 22세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을 밀쳐내기까지 했다. 연인 박단단(이세희 분) 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왕대란(차화연 분)을 보자마자 심하게 격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특히 조사라(박하나 분)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이영국이 그녀와 핑크빛 기류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해 보는 이들을 뒷목 잡게 했다. 이를 알게 된 박단단은 충격에 빠져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이들의 부탁을 들은 이영국이 그녀를 다시 붙잡았다. 이후 그는 아이들과 놀고 있는 박단단의 웃는 얼굴에 설렘을 느끼는가 하면, 함께 숨바꼭질을 하게 된 자신과 같은 곳에 숨은 그녀와의 가까운 거리에 가슴 두근거림을 느껴 향후 로맨스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잠 못 이루는 강은탁-안우연부터 설렘 가득한 김이경X양병열 커플까지
차건(강은탁 분)과 박대범(안우연 분)은 각각 조사라와 이세련(윤진이 분)을 그리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차건은 대리기사로 조사라와 처음 만났고, 밤바다에 걸어 들어가는 그녀의 목숨을 구했다. 이후 거듭되는 만남 속 술에 취한 조사라는 차건에게 안기며 “오늘 저랑 같이 있어 주면 안돼요?”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됐다. 그날의 일을 떠올리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차건이 과연 조사라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대범과 이세련의 연애 초반은 달콤했지만, 오해로 관계가 삐걱대기 시작하면서 점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탄치 않은 두 사람의 로맨스는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유발, 이제는 ‘대세 커플‘의 행복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기 결혼의 충격으로 한국을 떠난 이세련에 대한 생각으로 매일 밤을 뒤척이는 박대범이 그녀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강미림(김이경 분)과 봉준오(양병열 분)가 입을 맞추게 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간질간질한 로맨스를 펼칠 두 사람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 앞으로 풀려야 할 이야기들
박수철(이종원 분)과 장미숙(임예진 분)이 남매 관계라는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그녀가 그의 의붓아들 박대범을 박단단보다 더 알뜰살뜰 챙기려는 모습이 여러 번 보였었다. 과연 박대범이 동생 박수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장미숙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더욱이 애나 킴(이일화 분)과 박수철, 박단단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추후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될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선사할지 앞으로가 기다려진다. 이밖에도 왕대란의 금고를 턴 이기자(이휘향 분)는 골드바를 땅속에 묻은 반면, 왕대란은 금고 속 물건들을 이영국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이 사건이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사와 아가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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