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개인 활동을 시작한 지 10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바와 달리 개개인의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멤버들은 팬들과 약속한 대로 솔로 앨범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제이홉은 지난해 7월 솔로곡 ‘MORE(모어)’와 앨범 ‘Jack In The Box(잭 인더 박스)’를 발매, 멤버 중 최초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6월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한지 약 1개월 만이다.
맏형 진은 지난해 10월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을 발매했다. 해당 곡은 공개와 동시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 중 세 번째로 높은 스트리밍에 올랐다. 또 한국 남성 K팝 솔로곡 중 최단 시간인 22일 만에 5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RM의 솔로 앨범 ‘Indigo(인디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K 팝 솔로 신기록을 경신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정국 솔로 음원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민은 오는 3월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9일 RM은 밴드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의 솔로 프로젝트의 피처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슈가는 지난해 가수 싸이의 컴백 타이틀곡 ‘That that’ 프로듀싱과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민은 최근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솔로 앨범에 참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민과 태양의 음악적 세계관이 시너지를 냈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또 지민, 진, 뷔, 정국은 브라질계 미국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 미국 래퍼 스눕독 등과 함께 음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뷔, RM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RM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알쓸인잡’의 고정 패널을 맡았다. 소문난 미술 애호가답게 예술사와 관련한 지식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문 지식인들 사이에서 뒤지지 않는 입담과 호응으로 방송 전반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뷔는 현재 tvN ‘서진이네’에서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다. ‘냉미남’의 정석으로 불리던 뷔는 발랄하고 성실한 면모를 드러내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같은 반전 매력에 뷔의 인기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단체 활동 휴식기지만,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이룬 성과도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앨범 ‘Proof(프루프)’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74위에 올라 38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이어가지 않아도 여전히 건재하단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 14일 방탄소년단은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다음 날 소속사 하이브도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사실화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은 솔로 앨범 발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챕터 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12
Keila vasquez
Me encanta este tipo de artículos!!
우리 막둥이 얘기는 ..?...기사 정정해줘요
제발 단체활동 중단이 아니라니까
단체활동 중단은 아니에요... 제방 중단이 아니라 활동을 못하는 것뿐이라구요
정국은 왜 없냐?? 월드컵이서 우리 나라 대표로 무대하고 노래도 엄청나게 인기가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