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가수 권진아가 인생에서 날벼락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2일 ‘썰플리’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한 권진아는 ‘날벼락 맞은 썰’을 묻자 “데뷔 때 KBS ‘열린음악회’에서 폭우 속에서 노래한 적이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노래를 부르는데 입안으로 빗물이 점점 들어오더라. 그 상황이 너무 웃긴 거다. 근데 회사에서는 ‘됐다. 화제되겠다’라고 좋아했다”고 그때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고. 권진아는 “그랬는데 제 다음 순서가 크러쉬였다. 크러쉬 무대 때는 거의 자연재해 수준으로 비가 온 거다. 그게 진짜 날벼락이었다”라며 크러쉬가 화제를 독식한 게 날벼락이었다고 말해 이석훈을 폭소케 했다.
더불어 권진아는 “회사에서는 ‘넘어졌어야 했다'”고 했다며 소속사 안테나의 반응을 소개해 웃음을 더했다.
지난 2016년 11월 열린 KBS ‘열린음악회’ 공개방송에서 거센 비를 맞으며 노래하는 크러쉬의 모습은 ‘오늘 밤은 유난히 추워’, ‘오늘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라는 가사와 어우러져 ‘폭우짤’이라고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권진아는 2일 2년만의 신보 ‘The Flag’를 발매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썰플리’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