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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시그널] “고구마, 쪽대본이 뭔가요?”…4無 없어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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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러브라인, 쪽대본, 고구마식 느린 전개, 출생의 비밀’. 요즘 드라마에 하나 쯤은 꼭 있다는 이것이 tvN 드라마 ‘시그널’에 없다. 그래서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호평받을 수 있었던  ‘시그널’이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10화는 최고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유료플램폿 가구 기준)을 경신하기도 했다.

‘시그널’이 인기 있는 이유는 배우 삼인방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연기, 극본, 연출 삼 박자가 잘 맞기 때문. 반대로 없어서 다행인 요소들도 있는데, 이에 대해 짚어 봤다.

#쪽대본 : ‘시그널’ 배우들은 방송 전에 김은희 작가의 대본에 매료 됐다면서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쪽대본’이 없어 캐릭터에 대해 연구할 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이런 작가님, 배우님,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감사하고 저만 잘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제가 드라마를 했을 때 대본이 촬영 당일날 나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충분히 고민할 수 있게끔 대본이 나와서 몰입도가 높았다. 제가 후회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거 같다. 이런 제작 환경을 만들어준 제작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한 바 있다. 배우들이 캐릭터에 빙의된 열연을 펼칠 수 있는 바탕을 제작진이 만들어준 셈이다.

#고구마식 전개 : ‘시그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이다 드라마’가 아닐까. 이 드라마는 “고구마가 뭐냐?”고 물을 정도로 시원하고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시그널’은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들의 모습이 통쾌함을 선사한다. 특히 옴니버스 형식을 취해 여러가지 사건들이 해결되고, 짜릿함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된다. 더불어 ‘시그널’의 사건은 현실과 매우 맞닿아 있어 공감도를 높인다. 첫 회 어린이 납치 사건에 이어 ‘화성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경기 남부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바 있다.

최근에는 ‘대도사건’을 소재로 삼아 눈길을 끌었다. 대도 사건은 실제 1970~1980년대 부유층과 유력 인사 집을 털어 화제를 모은 사건이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이제훈(박해영)은 대도사건의 진범인 거대 로펌 변호사 한세규(이동하)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어두운 현실을 건드린 사건으로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

#러브라인 & 출생의 비밀 : 물론 ‘시그널’에 러브라인이 아예 없지는 않다. 과거 김혜수는 조진웅을 짝사랑 했으며, 현재 이제훈은 김혜수에게 호감을 품은 상황으로, 계속해서 챙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러브라인이 주가 되는 스토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그널’은 한국 드라마의 전형이라는 ‘형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

흔히 ‘막장’의 요소라고 통하는 ‘출생의 비밀’ 역시 없다. 즉, 보통의 드라마가 ‘형사’라는 캐릭터를 차용했다면, ‘시그널’은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한 작품이다. 김원석 감독의 전작 ‘미생’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웰메이드’라는 사실은 어떤 누구라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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