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호연 기자] 의리, 또는 브로맨스를 나누는 연예계 대표 남남 절친 스타들이 있다. 같은 작품에서 만나 인연을 맺는 경우도 있고, 인연 덕분에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뜨거운 우정을 살펴봤다.
★ 송중기 이광수
이광수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첫 회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송중기가 찾은 사격 게임장의 아르바이트 생으로 등장해 현직 군인 앞에서 으름장을 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특별 출연은 이광수의 절친인 송중기를 응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송중기의 입대 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송중기는 지난해 전역 소감으로 “이광수가 큰 힘이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송중기의 연락을 받은 이광수가 단번에 카메오 제의를 수락했다. 워낙 친해서 촬영 내내 찹쌀떡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광수의 지원사격으로 ‘태양의 후예’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 이동욱 조세호
이동욱과 조세호는 중국 천진 위성TV의 동계 스포츠 리얼 예능 프로그램 ‘빙설기적’의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다. 지난 2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3월초께 국내 모처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화면에서 이동욱과 조세호를 보는 건 익숙하다. 두 사람이 SBS ‘룸메이트’를 통해 가까워진 사이기 때문. 지난해 프로그램 종영 뒤에도 동반 화보를 촬영했고, 각자 출연한 방송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여기 조세호의 대표 개그 콤비인 남창희도 합세했다. 세 사람은 지난해 1월 방송된 ‘룸메이트’에서 함께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 조세호는 2014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요즘 브로맨스 상대는 남창희가 아닌 이동욱”이라고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차태현 장혁 김종국
장혁은 지난해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 카메오로 등장했다. ‘프로듀사’는 차태현과 김종국이 출연한 드라마. 장혁은 KBS2 ‘연예가중계’에서 “스케줄이 맞았다면 친구들과 함께 정식으로 출연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차태현과 장혁과 김종국은 76년 용띠 클럽에 소속된 유명한 연예계 절친이다. 2008년 장혁의 결혼식에서 차태현은 사회를, 김종국은 축가를 맡았다. 2010년 김종국의 소극장 콘서트에는 장혁과 차태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용띠 멤버들의 돈독한 우정은 잘 드러난다. 2009년 장혁과 차태현이 김종국의 SBS ‘패밀리가 떴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종국은 2014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다음 주자로 차태현과 장혁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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