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EXID 멤버 하니가 갑자기 휴식을 요청했다. 그룹 활동도 잠정 중단한 상태로 본인이 강력한 의지로 투입된 프로그램에서 4주간의 휴가를 얻었다. 프로그램에 합류한지 불과 한 달만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27일 하니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MC를 맡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은 이날 녹화 분을 끝으로 일시 촬영을 멈춘다. 현재 최고의 건강 상태가 아니라는 하니는 의사의 권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
이와 함께 소속사 관계자는 하니가 2014년 12월 부터 역주행곡 ‘위아래’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쉼 없이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것. 최근에는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까지 소화하며 하니가 건강을 잃었다고 했다.
2015년 대세로 자리매김한 하니는 EXID를 이끄는 동시에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6년 1월 1일 JYJ 멤버 김준수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예기치 못한 관심까지 덤으로 얻었다. 하니는 김준수와 열애를 시원하게 인정했지만, 동시에 공격도 받아야 했다.
게다가 하니는 김준수와의 열애 발표 후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흘리며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대중이 아는 하니의 이미지와 사뭇 달랐다. 자신의 사랑에 당당했지만, 동시에 그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고 아픔도 겪어야 했던 하니였다.
그 후로 두 달간 꾸준히 달렸던 하니는 자신이 원했던 예능프로그램에서까지 하차하는 결정을 내렸다. 하니는 체력 고갈은 물론 정신적 부침도 한몫 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하니 소속사 관계자는 “하니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다. 평소 앓고 있던 장염을 온전히 치료하겠다. 건강을 빨리 회복하여 다시 시청자들 앞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