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오빠가 틀림없지 말입니다”
포털사이트를 의심해 봐도 어쩔 수 없다. 그들의 나이는 게재된 그대로다. 진중한 목소리, 강렬한 인상,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누나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들, ‘오빠’라고 부르고 싶은, 여진구 이광수 최다니엘 이야기다. 보면 볼수록 놀라운 이들의 ‘노안 샷’을 꼽아봤다.
◇ “여진구 오빠가 확실합니다” : 여진구
4년 전, ‘해를 품은 달’ 속 ‘이훤 왕자’로 대한민국 여심을 들끓게 했던 여진구. 당시 그의 나이 고작 16세였다. 이때 여진구는 나이답지 않은 완성된 외모와, 낮은 목소리로 ‘여진구 오빠’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수많은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여진구는 과거 모 방송을 통해 “‘해를 품은 달’을 찍었을 때는 지금보다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스태프들도 내 나이를 몰랐다. 그냥 형 동생으로 친하게 지냈다. 그러다 어느 날, ‘진구야 담배 피우러 가자’고 하시더라. 미성년자라고 말하니 정말 놀라셨다”고 털어놔 좌중에 폭소를 안긴 바 있다.
그 후로도 그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여러 여자 스타들은 “여진구와 멜로물을 찍고 싶다. 성인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숱한 러브콜을 보냈을 정도. 여진구는 1997년생 스타로, 올해 막 스무 살이 되었다. 현재는 SBS 드라마 ‘대박’에서, ‘연잉군’ 역할을 맡아 ‘한량’ 캐릭터를 소화하며 성인 연기의 정점을 선보이고 있다.
◇ “송중기와 동갑이 확실합니다” : 이광수
SBS ‘런닝맨’ 인기의 주역, 이광수도 ‘노안 스타’로 유명하다. 그는 1985년생으로, 올해 32세가 됐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중기와 동갑내기인 것. 과거 ‘런닝맨’ 방송에서 최지우는 이광수의 나이를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 최지우는 이광수가 송중기와 동갑이라는 말에, “에이”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광수의 노안 굴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외국 축구스타 에브라에게도 또 한 번 아픔을 겪어야 했다. ‘런닝맨’에 잠깐 등장했던 에브라는 “이광수가 42살처럼 보인다”고 말해 이광수를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이광수는 여전히 ‘런닝맨’에서 ‘노안’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 “노안 종결자가 확실합니다” : 최다니엘
‘노안’ 특집에 이 스타를 빼놓을 수 없다. 종결자 최다니엘이다. 과거 최다니엘은 네티즌들 사이, ‘노안 남자 연예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다니엘은 1986년생,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도 동년배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성숙한 외모로, 데뷔 시절부터 굵직한 역할을 맡아왔다. SBS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20대 후반의 조연출 역으로 등장하며 점차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동갑내기 윤시윤과 삼촌과 조카로 분한 바 있다.
장나라와 출연한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는, 교사 역으로 등장했다. 학생 캐릭터의 이종석과 단 3살 차이로 밝혀지며 다시 한 번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최다니엘은 현재 공익근무 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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