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고(故) 김주혁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장례는 부검 결과를 밝힌 이후 엄수될 예정이다.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31일 오전 12시20분께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에 김주혁의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했다.
김 상무는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장례 절차를 엄수할 예정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검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논의하고 있다”며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사고를 냈다. 사고 후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고 발생 2시간 뒤인 6시 30분께 사망했다.
김주혁의 사망 비보에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유아인을 비롯한 문성근, 손석희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은 SNS와 방송을 통해 김주혁의 죽음을 애도했다. ‘1박2일’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 ‘구탱이형’을 추모했다. 제작사들은 예정된 시사회 일정을 취소하며 고통을 함께했다.
다만 김주혁의 사인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음주운전 혹은 급발진,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고 등이다. 사고 차량 주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돼 김주혁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필요가 있다.
김주혁의 시신은 건대병원 장례식장이 만실인 관계로 영경식장에서 대기했다. 이후 아산병원에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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