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동명이인 ‘오해영’으로 만난 배우 서현진과 전혜빈의 꽃다발 기싸움이 벌어졌다.
오는 5월 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배우 서현진과 전혜빈이 같은 이름의 ‘오해영’을 연기한다.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서현진은 머리도 보통, 센스도 보통, 외모도 보통으로 한 눈에 봐도 ‘흙수저’ 캐릭터가 인증되는 대기업 외식사업부 만년대리 ‘오해영’을 맡았다. 반면, 전혜빈이 연기하는 ‘오해영’은 머리 좋고 센스 있고 외모도 빼어난, 딱 봐도 ‘금수저’ 티 나는 대기업 외식사업부 팀장이다. 이름만 같을 뿐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는 두 ‘오해영’의 유쾌한 이야기가 웃음과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에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두 오해영, 서현진과 전혜빈의 꽃다발 기싸움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에릭이 ‘오해영’이라는 이름 앞으로 보낸 커다란 장미꽃에 서현진과 전혜빈은 서로 본인 앞으로 온 것이라 자신한다. “오해영씨가 둘인데요”라며 당황하는 배달원에게 에릭은 “더 예쁜 쪽이요”라고 답하자, 배달원은 곧바로 전혜빈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서현진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에 서현진이 “너 선택이 빠르다? 나도 오해영이야”라며 폭발하는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어,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티저영상에서도 서현진과 전혜빈의 꽃다발 기싸움 2탄이 그려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해영’ 앞으로 배달 온 꽃다발에 전혜빈이 서현진에게 선심 쓰듯 “좋아. 반 나눠줄게”라고 말하자, 서현진은 의외로 쿨하게 “그래”라고 답한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꽃다발의 밑동을 툭 잘라 전혜빈에게 주고 꽃송이를 한아름 안고 떠나는 서현진의 통쾌한 모습이 그려져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tvN ‘또 오해영’ 제작진은 “드라마에서는 ‘잘난’ 오해영 앞에 학창시절 기 눌리며 살아온 ‘그냥’ 오해영이 더 이상 풀 죽어있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세우며 당당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누구와도 비교 하지 않고 가장 자기 자신답게 당당한 ‘오해영’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주인공의 당찬 모습이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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