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곤장을 맞고, 화살에 맞고, 벼랑에서 떨어지고, 멍석말이를 당하고, 뱀을 산채로 뜯어 먹었다. 백대길 아니 장근석, 아니 백대길 조차 헷갈릴 정도로 뜨거운 열연이 넘친다. 배우 장근석이 ‘대박’의 몰입도를 책임지고 있다.
장근석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천운을 지닌 풍운아 백대길 역을 맡고 있다. 백대길은 천민으로 유년시절을 보내고 양반으로 신분 상승했다. 하지만 이인좌(전광렬 분)의 활에 죽음을 맞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으로 인해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는 상황.
백대길은 매질을 당해 팔과 다리의 뼈가 으스러지고, 화살을 맞고 벼랑에서 떨어지는 등 갖은 고난을 겪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멍석에 말려 맞거나 똥통에 빠지고 뱀을 산 채로 뜯어 먹기도 했다.
장근석 소속사 측은 “‘대박’을 통해 제 2의 연기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장근석은 독사를 산 채로 뜯어먹는 열연을 펼쳤다.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과 열의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근석은 ‘대박’을 위해 고생을 감내하며 거의 모든 신을 대역 없이 소화하고 있다. 사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 올해 데뷔 25년을 맞이한 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대박’ 6회 방송에서 백대길이 이인좌에게 칼을 맞고 절벽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살아나 기억을 회복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인좌를 향한 백대길의 복수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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