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대박’ 차가운 눈길의 여진구와 애처로운 표정을 한 임지연의 만남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진구 임지연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에서 각각 왕의 아들 연잉군(훗날 영조)와 복수의 여인 담서(임지연)로 분해 열연 중이다. 여기에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까지, 세 사람의 얽힐 이야기가 기대를 모으는 상황.
특히 18일 방송된 ‘대박’ 7회에서는 한양에 돌아온 대길과 담서의 재회가 그려졌다. 앞서 “내 색시가 돼 달라”고 담서에게 청한 바 있는 대길이었지만, 제 아버지를 죽인 원수 이인좌(전광렬)의 곁에 서 있는 담서에게 결국 대길은 차갑게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대박’ 8회에서 펼쳐질 담서와 연잉군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담서와 연잉군은 대낮, 주막에 마주 앉아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없이 차가워진 듯한 눈빛의 연잉군과 그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담서. 두 사람 사이에 서늘하고도 안타까운, 미묘하고도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감돌고 있다.
무엇보다 담서를 향한 연잉군의 눈빛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담서와 연잉군은 한 번씩 서로의 공간에 침입하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담서가 궁궐 안 연잉군의 처소에 잠입했을 때, 연잉군은 애써 담서를 숨겨줬다. 당시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연잉군은 담서에 대해 얼핏 색다른 감정을 느끼게 됐다.
여기에 연잉군이 담서에게 이토록 차가운 눈빛을 보내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의 관계 변화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나아가 담서를 향한 마음을 애써 닫고 돌아선 대길까지. 세 사람이 보여줄 삼각 로맨스 역시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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