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기억’ 이성민이 진실을 밝히려 처절한 사투를 펼친다.
지난 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12회 말미에서 태석(이성민 분)은 자신의 아들 동우의 뺑소니 사건 진범이 승호(여회현 분)라는 사실은 물론, 이를 은폐해온 찬무(전노민 분)에 대한 분노와 그 권력에 기생해 살아온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뒤범벅 된 감정을 토해냈다.
특히 이 장면은 배우 이성민(박태석 역)의 미친 연기력이 빛을 발한 대목으로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으로 인해 경련까지 일으키는 온 몸과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얼굴의 핏줄까지 드러난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박태석의 감정에 혼연일체 시키기 충분했다는 평.
이성민이 또 어떤 열연과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모든 진실을 알아챈 태석이 거대한 권력이라는 방어벽에 둘러싸인 태선로펌을 향해 어떤 공격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드라마 ‘기억’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방송에서 태석은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얻게 된다”며 “태석의 고군분투는 이성민의 열연으로 인해 더욱 촘촘하고 치밀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태석이 자신이 15년 전에 맡았던 희망슈퍼 살인사건의 가해자 명수(정영기 분)를 찾아가 재심청구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태석에게 있어 이 변론이 어떤 의미로 다가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