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대박’ 김가은이 재등장을 예고, 시청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가은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에서 계설임으로 등장, 시청자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계설임은 기억을 잃은 대길이 팔려갔던 염전의 노예로, 아버지의 노름빚으로 팔려온 캐릭터로 처절한 복수심, 대길(장근석)을 향한 수줍고도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던 바.
앞서 대길의 활약으로 염전 노예들이 모두 해방되던 날, 설임은 대길을 와락 끌어안으며 “꼭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이후 자취를 감춘 설임에 시청자들은 그의 재등장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2일 방송될 ‘대박’ 11회를 앞두고 제작진은 설임의 재등장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설임은 투전방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그녀의 큰 눈에는 그리움, 복수심 등 복잡하고도 많은 감정들이 담겨 있는 듯 강렬하다.
특히 설임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도포차림에 갓까지 쓴, 전혀 다른 모습의 대길이 서 있다. 설임 역시 염전의 노예였던 시절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 말끔한 옷차림은 물론, 정갈하게 땋은 긴 머리 등을 통해 몇 년 동안 설임의 인생도 크게 변화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설임의 주변에는 헤질 대로 헤진,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들은 얼굴 가득 하얀 가루 혹은 검은 가루를 묻힌 채 나란히 서 있다. 많은 사람들을 저런 상황으로 몰아 넣은 인물은 누구일까. 설임이 이들 사이에 서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재등장한 설임이 풀어놓을 이야기는 무엇인지, 이후 대길의 삶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한편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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