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우월 유전자’는 실제로 존재하는 걸까. 연예계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는 누나와 이에 못지않은 매력으로 연예계에서 활약 중인 연예인 남매가 눈길을 끈다. 배우 남매로 워낙 유명한 엄남매 엄정화 엄태웅를 필두로 배우 남매, 혹은 가수 남매가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김태희 이완은 엄남매 못지않은 연예계 대표적 남매로 꼽힌다. 이완은 지난 3월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깜짝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꽝손 페스티벌’ 특집으로 꾸며진 ‘런닝맨’에 이완은 “김태희를 여자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누구보다 운이 없다”며 그를 초대했다.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누나(김태희)가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말했던 이완은 ‘런닝맨’에서도 이 입장을 고수해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완과 ‘런닝맨’ 촬영 도중 김태희의 전화가 걸려왔고 강아지 산책을 부탁하는 그의 현실적인 통화 내용은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이완의 본명은 김형수, 김태희는 지난 2011년 이완의 군 복무 당시 그의 면회를 가며 가족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원과 전태수도 배우 남매의 뒤를 잇는다. 하지원의 본명은 전해림으로, 전태수는 연기자로 인정받은 누나의 뒤를 이어 2007년 SBS 아침 드라마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당시 전태수는 ‘하지원의 동생’이라는 후광이 아닌 본인의 실력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2NE1 산다라박과 엠블랙 출신으로 연기자 활동을 선언한 천둥, 배우 고은아와 엠블랙 출신 미르도 우월 DNA를 나눈 남매 연예인이다. 또한 레인보우 재경과 2015년 데뷔한 엔플라잉 재현도 외모부터 끼까지 놀랍도록 닮아있어 눈길을 끈다.
힘겨운 연예계 생활에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오빠처럼 든든하게 누나를 지켜줄 남동생. 동료와는 또 다른 혈육의 끈끈함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서로의 편으로 응원하며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 남매’로 남길 바라본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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