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2016년 하반기 안방극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시청률 경쟁이 펼쳐진다. 일단 등장하면 이슈가 되는 배우들이 커플을 이뤘기 때문. 스타 작가의 작품 안에서 이들이 만들어낼 특급 케미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미 굵직 굵직한 작품들의 편성을 마쳤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촬영을 마쳤거나, 한창 촬영 중인 작품도 여럿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미리 보는 하반기 안방극장 특급 케미 ‘커플 열전’.
◆ 만인의 연인 김우빈+국민 첫사랑 수지의 ‘함부로 애틋하게’
오는 7월 6일로 첫 방송 날짜를 확정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경희 극본, 박현석 연출)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촬영을 모두 마쳤다. 극중 김우빈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 수지는 속물적인 슈퍼 을 다큐 PD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까칠하면서도 애틋한 사랑 연기가 그려질 예정.
‘함부로 애틋하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멜로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준 이경희 작가의 차기작.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시리즈로 김우빈과 수지의 멜로 호흡이 만나 여름 안방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 한효주+이종석의 ‘더블유’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는 7월 20일로 첫 방송 날짜를 확정했다. 지난 4일 첫 대본 리딩을 가진 이종석과 한효주.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의 지상파 복귀작으로 더 큰 기대를 모은다.
극중 이종석은 전직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며 벤처사업으로 청년 재벌이 된 냉철한 천재 강철로 변신한다. 한효주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앞서는 활달하고 정 많은 종합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 차 오연주를 연기한다. ‘더블유’에서 이종석과 한효주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로맨틱 서스펜스 극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이보다 더 궁금할 수 없는 박보검+김유정 ‘구르미 그린 달빛’
조합만으로 설렘을 주는 박보검과 김유정이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연을 맡았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김민정 임예진 극본, 김성윤 연출)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제작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궁중 로맨스 드라마를 그려낸다.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뤄 재미를 높인다. 박보검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이영), 김유정은 역적의 딸로 운명을 함께한 여인 홍라온을 연기한다.
◆ 이준기와 아이유의 취항 저격 판타지 로맨틱 사극 ‘보보경심:려’
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SBS 월화드라마 ‘보보경심: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오는 8월 29일 편성을 받은 ‘보보경심:려’는 지난 2월부터 첫 촬영을 시작했다. 6월 촬영 완료를 목표로 사전 제작 진행 중이다.
극중 이준기는 개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고려 시대 황자 왕소, 아이유는 고려 소녀에 빙의한 21세기 억척녀 해수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앞서 거친 남성미와 고독함이 공존하는 왕소와 해맑은 미소를 띤 해수로 분해 늦여름 판타지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이 외에 KBS2 ‘화랑:더 비기닝 박서준 고아라, SBS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도 하반기 안방극장 커플 케미 열전에 참여한다. 이 중 과연 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케미를 터뜨릴 지, 벌써부터 여름이 기다려진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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