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일하는 남자가 섹시하다’는 여성의 말은 대부분 슈트를 입은 남성에 대한 로망과 직결돼 있다. 남성들이 S라인 몸매가 완벽히 드러나는 여성들의 드레스를 좋아하는 것처럼 여성들 또한 수트핏에 열광한다.
슈트를 통해 은밀하게 드러나는 라인의 섹시함은 남성성을 극대화 한다. 넓은 어깨를 강조한 고지 라인과 피트감이 높은 프론트 다트는 그 자체로 섹시하다. 남성미의 완성은 슈트이기에, 남자 연예들에게 ‘수트발’은 반드시 거쳐야 할 검증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수트발’.
여성들을 설레게 만드는 완벽한 슈트 핏을 지닌 남자 연예인들을 찾아봤다.
정우성·이정재 – 슈트발도 유유상종
최근 공동 소속사를 설립하며 20년 우정을 과시한 정우성, 이정재 커플(?)은 슈트발도 유유상종이었다. 40대를 넘기며 중후한 매력까지 갖춘 이들은 슈트의 진정한 매력은 분위기에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브로맨스 커플이다.
최근에는 하이컷을 통해 슈트의 교과서라고 불러도 좋을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슈트를 입고 거리를 거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영국의 신사 같았다.
김수현 – 슈트와 포마드 헤어의 궁합
슈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좋은 구두와 헤어가 필수다. 슈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는 포마드. 슈트와 포마드의 궁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가 김수현이다.평소 캐주얼 패션을 선호하는 그는 주로 시상식 때 슈트를 입었는데 그때 마다 포마드 헤어로 남성성을 부각하며, 여심을 또 한번 들썩이게 만들었다.
유아인 – 조태오의 유일한 무죄는 슈트발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에게 유일하게 무죄가 있다면 수트발이 아닐까. 돈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는 그는 늘 최고급 슈트를 입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고급 브랜드로 장착한 그의 슈트에 빈틈은 없어 보였다. 1,300만을 모은 ‘베테랑’ 관객 중 500만은 유아인의 슈트발을 보러 온 여성 관객들이 아닐지.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DB,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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