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경찰 처분에 대한 상반된 보도가 동시에 전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7일 오후 SBS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강남경찰서 측의 입장은 달랐다. 일부 매체를 통해 “여전히 박유천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혐의 유무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
앞서 박유천은 총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이날 SBS는 “여성들이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 협박이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강제성 입증이 어려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박유천이 맞고소한 첫, 두 번째 고소인들에 대해 무고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SBS는 “박유천을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 등이 박유천과의 성관계를 빌미로 1억 원 넘는 돈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남경찰서는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으며 고소인들의 무고죄 혐의 적용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두 건의 보도와 관련해 “모든 공식입장은 경찰 조사가 끝난 후 밝히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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