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박서준이 ‘화랑’에서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박서준은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선우’역을 맡아 이름도 없이 천인촌에서 자란 ‘무명’이 용기와 지혜를 갖춘 진정한 화랑 ‘선우’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박서준은 무술, 검술, 궁술, 승마, 궁마까지 다양한 액션을 유려하게 소화하며 드라마를 빛내고 있는 것.
박서준은 ‘화랑’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무술, 검술뿐만 아니라 승마, 궁술 등 피나는 훈련을 통해 철저히 기본기를 다져왔다. 이런 준비 덕분에 박서준은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더욱 자연스럽게 이끌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극 초반 정제되지 않고, 서툴렀던 모습과는 달리 후반부를 향해 갈수록 박서준의 액션 장면은 더욱 강하고, 화려해지고 있다.
지난 11회 아로(고아라)를 두고 삼맥종(박형식)과의 서툴지만 치열했던 궁마대결, 15회 방송 신라의 운명을 건 황태자(김민준)와의 검술 대결에 이어진 맨주먹 혈투, 17회 역병이 휩쓴 천인촌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복면 결투까지, 드라마 촘촘히 채워진 박서준의 고난도 액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결국에는 승리로 이어지는 통쾌함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박서준은 극 중 아로와의 애틋한 로맨스, 삼맥종을 비롯한 다른 화랑들과의 의리, 우정을 다지며 남녀불문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한 선우의 진실된 마음을 섬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서준은 한층 성숙한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액션 연기에서도 완급을 조절하며 천인에서 왕의 자리까지 위협하는 진정한 화랑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에 박서준이 ‘화랑’ 종영 2회를 앞두고 어떤 디테일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시킬지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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