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최종훈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송영장 발부를 결정한 것.
최종훈의 영장 심사를 맡은 송경호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 있다”고 구속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권모씨에게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허모씨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최종훈 등은 2016년 강원도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일명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 대화를 통해 이런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수사에 나선 상황. 지난달 30일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대화 내용과 고소장 등을 토대로 실제 성관계나 성폭행이 있었는지 조사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최종훈(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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