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선미가 가장의 매력에 대해 겸손하면서도 솔직하게 짚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 그레이스홀에서 선미의 새 싱글 ‘주인공(Heroin)’ 발매기념 쇼케이스이 진행됐다. ‘주인공’ 첫 무대를 꾸민 선미는 “100% 자기 무대에 만족하는 가수가 어디있겠냐”며 숨을 몰아쉬었다.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경계를 지켜내고 있는 선미는 “저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잘 어울리는지 아닌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제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아니기 때문에 몸을 부각시킬 수 없다. 그래서 부모님이 물러주신 긴 팔다리을 활용하고, 표정도 과하지 않게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연기하고 있다”고 풀어냈다.
또 “그래서 음악을 만들 때, 무대에 설 때 정말 고민을 많이 한다. 그 적정선을 지키려고 한다. 지금까지 다행히 제가 잘 알고 있다. 새 앨범을 통해 이전과 다른 선미의 모습, 다른 선미의 음악을 제시하고 싶었다. 잘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솔로가수로 전환한 후 당당한 여성상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선미. 하지만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에서 보였던 유혹은 ‘가시나’와 ‘주인공’에서 이별한 처연함이 드러났다.
선미는 “제가 실제로 사랑할 때 저돌적이다. 할 말 다하고, 사랑 표현도 다 한다. 수줍음이 많은 성격은 아니다”고 웃으면서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에는 제가 사랑에 대해 잘 모를 때였다. 그래서 미약한 유혹을 하는 소녀 혹은 아가씨였다. 하지만 제가 올해 27살이다. 그래서 ‘주인공’을 통해서는 남자를 떠나서 슬프지만, 비참하지 않은 여자를 보여주고 싶었다. 음악안에 제가 멋있게 생각하는 여자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주인공’으로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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