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그룹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유명해진 황하나가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장문의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글에 등장하는 전 남자친구가 박유천이라는 의심을 거둘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황하나는 자신의 이름이 박유천과 함께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있지만, 글 삭제 이후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온갖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황하나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은 ‘제가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별일을 다 겪는다’로 시작한다. 이 글에서 황하나는 “그동안 너무 참았기에 모든 일을 공개하려 한다”며 경찰 신고 이력이 담긴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황하나가 언급한 남자에게 매니저가 있다는 부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부분 등이 박유천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황하나는 이를 의식한 듯 글 말미에 ‘누구라고 단정짓지 마세요. 누구라고 말 안 했는데…반전이 있을 수 있잖아요’라는 당부를 더하며 혼동을 일으켰다.
대중은 이 글을 올리자마자 삭제한 데다 이후 박유천이 언급되고 있는데도 가타부타 말이 없는 황하나를 보며 당부와 다른 방향으로 박유천의 이야기일 거라는 심리적 확신을 갖게 됐다. 박유천의 이야기가 아닌데도 침묵하는 거라면 의도한 게 아닐지라도 황하나는 전 남자친구에게 대단한 폐를 끼치고 있는 것이다.
황하나의 이런 태도는 지난해 5월 15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결별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뒤에도 볼 수 있다. 결별설이 보도되기 전날엔 SNS에 커플 데이트가 즐겁다는 글과 인증샷을 올린 황하나는 결별설 보도 당일 한 네티즌의 댓글에 “기사는 거짓말이니 믿지 말라”는 글을 남겨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황하나의 SNS 글엔 대부분 주어가 빠져있다. 이번 저격글 대상이 박유천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원본을 삭제했다 해도 인스타그램에 많은 팔로워를 가진 황하나의 저격글을 읽은 사람은 이미 너무 많고, 기사로 보도되고 검색어까지 오를 만큼 박유천이 받을 타격이 크다.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박유천 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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