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현재 공연 중인 ‘교수와 여제자3’가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남성 관객이 90%의 점유율을 보이곤 하는 ‘교수와 여제자’였지만, 이번엔 남성 60%, 여성 4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공연 예정인 ‘교수와 여제자6’에도 여성 관객의 점유율이 이전 공연에 비해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 점차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여성들의 성인극에 대한 솔직한 관심이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교수와 여제자6’는 마광수 교수가 쓴 유일한 희곡이자 유작 희곡 ‘야 한 연극田’이 원제목이다. 대학로 가든씨어터에서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프리뷰 공연을 한다.
‘야 한 연극田’은 마광수 교수가 직접쓴 소설 ‘즐거운 사라’의 내용을 희곡화 작품으로 자신의 실제 성생활을 주제로 한 성인연극이다. 마광수 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는 그가 1992년 출간한 성애 소설로 생전에 무대에 올리고 싶었던 연극이었다. 주인공으로 그의 작품이 원작인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출연한 바 있는 이파니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만든 작품이다.
‘교수와 여제자6’는 마광수 교수가 2016년 연세대에서 교수 정년퇴임을 하고 6개월간의 고뇌 속에 이파니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작성한 희곡이다. 마광수 교수는 이번 희곡을 직접 쓴 이유에 대해 함께 작업한 연출가 강철웅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전 작품을 통해 보여준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좀 더 솔직하게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여주인공 나타샤 역에는 KBS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려졌고, 이전 작품 ‘교수와 여제자3’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라리사다. 그녀는 5년 만에 다시 연극무대로 돌아왔다.
라리사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12월 1일부터 대구 메트로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고 마광수 교수 회고전 ‘교수와 여제자 3-나타샤의 귀환’에도 주인공으로도 출연하고 있다. 또한 2018년 1월19일부터 2주간 부산경성대 앞 ‘교수와 여제자’특설 전용관에서 부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교수와 여제자6’ 공연의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평일은 5시, 8시 2회 공연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3시, 6시, 9시 3회 공연을 진행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교수와 여제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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