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송선미 남편 고모 씨의 살인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재력가 재일교포의 장손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열린 곽모(38)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곽 씨 측 변호인은 “송 씨의 남편을 살해한 조모 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사실이 없다. 조 씨가 왜 송 씨 남편을 살해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곽 씨 변호인은 또 “조 씨에게 거액의 살인 대가를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살인에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범행을 사전에 인지한 사실도 없다”며 “어떠한 경위로 이 사건이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 한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달 2일 열린 살인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곽 씨에게 살인교사를 받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곽 씨는 조 씨에게 조부의 재산 문제로 갈등을 빚던 고 씨를 살해해주면 20억 원을 주겠다며 살인청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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