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결코 쉽지 않았지만, 또 반드시 서야했다고 용기냈다. 그리고 눈물을 쏟아냈다.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18 백지영 콘서트-WELCOME-BAEK’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로 이뤄진다.
전날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보도로 심적 충격을 받았다. 도저히 콘서트를 당차게 이끌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관객과의 약속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한 백지영은 콘서트를 강행했다.
백지영은 “오늘 와주셔서 정말 환영하고 반갑다. 좌석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걱정한 부분을 얘기안할 수 없다. 저도 기사를 통해 접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하루를 10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 제 남편이 정말 큰 잘못을 했다. 제가 아내 부인 동반자 내조자로 함께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저희 부부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제 남편도 큰 잘못을 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겨우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낸 백지영은 “제가 이번 일을 겪으며 결혼할 때 혼인서약을 다시 생각해봤다. 힘들때나 기쁠때나 가난할때나 건강 할때나 남편과 함께 하겠다 넒은 마음으로 지켜봐달라.오늘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콘서트를 의미있게 잘 버티겠다”며 용기내 무대를 이어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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