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유상재가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과 관련 음모론을 제기하며 분노했다.
유상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고가 담긴 영화가 너무나도 쉽게 폄하되고 평가절하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유상재는 “상영시간을 줄이기 위해 편집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가 생략되다 보니 인물들 감정적 흐름이 명확하게 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영화를 형편 없는 쓰레기 취급을 가하고 있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정치색을 띤 작전세력이 온라인상에서 판을 치고 있음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껴진다”라고 분노했다.
특히 유상재는 “정권이 바뀌었어도 댓글부대는 여전히 활개치고 있고 그들에 의한 여런몰이는 여지없이 관객들에게 전이돼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고 결국 그들이 의도했던대로 개봉관 수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유상재는 “2018년 현재에도 존재하며 온라인에 기생해 점점 사회 전반을 조작, 선동하고 있는 미래의 섹트들. 그런 암적인 존재들을 영화 속에서나마 시원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그런 비밀조직인 ‘인랑’의 멤버 중 한 명을 연기할 수 있어서 이런 멋진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크나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유상재는 ‘인랑’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인랑’ 외에도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190억 원 제작비가 투입된 ‘인랑’은 멜로 라인 등 작품을 두고 격렬하게 호불호가 갈렸던 바. 특히 특정 배우를 향한 영화 외적인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유상재가 언급한 ‘댓글부대’는 이를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유상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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