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김선호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활약으로 만능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선호는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 극본, 이창민 연출)에서 무명 아이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 차우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 코믹+로맨스 다 되는 ‘만능 배우’
김선호는 2대 8 가르마, 반짝이 재킷, 코 리코더, 천사 분장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을 펼쳐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까칠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허당미를 발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선호는 문가영(한수연 역)과의 꽁냥꽁냥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눈빛만으로도 멜로 서사를 완성하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 보는 재미 더한 ‘디테일 연기’
나노 단위로 바뀌는 김선호의 디테일한 표정은 ‘차우식’ 캐릭터가 처한 웃픈 상황을 극대화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리얼함을 담은 섬세한 연기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그는 적재적소에 변화하는 눈빛 연기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안타까움을, 때로는 달달함을 자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 현실 남매+티격태격 우정+달달 로맨스 완성한 ‘빛나는 호흡’
김선호는 남녀를 불문하고 빛나는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문가영과는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듯한 달달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 케미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이경(이준기 역), 신현수(국기봉 역)과는 차진 호흡으로 절친미를 발산하며 초강력 웃음 폭탄을 만들어냈고, 김예원(차유리 역)과는 현실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남매 면모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김선호는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추가 하며, ‘김선호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주연으로서 극을 빈틈없이 채운 열연과 코믹 연기를 포함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김선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오늘(1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선호),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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