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2015년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 했던 밴드 엔플라잉.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유회승을 보컬로 합류하며 재정비를 마쳤다. 유회승의 합류는 엔플라잉에 진짜 날개를 달아줄까.
엔플라잉(N.Flying)은 두 번째 미니앨범의 쇼케이스를 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문빌딩 지하 무브홀에서 열었다. 이들은 2015년 이후 유회승의 합류로 2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엔플라잉의 무대에 앞서 한성호 대표는 엔플라잉의 그간 부진한 성적과 늦어진 컴백에 대해 “엔플라잉에 맞는 색깔의 보컬을 찾느라 늦었다. 유회승을 밴드 보컬이라 생각해서 뽑아놨는데, 무대 경험을 위해 ‘프듀2’에 내보냈다. 좋은 무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회승은 “첫 데뷔인데 감회가 새롭고 부담감도 있었지만, 좋은 팀에 들어가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형들과 꽃길만 걷고 싶다. 팀의 막내로서 선물상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데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엔플라잉은 유회승의 합류로 보컬 라인이 더욱 시원해지고 강해졌다. 예전보다 신나는 분위기도 입었다. 그러나 5개월 연습생인 유회승의 합류가 연습기간을 포함해 7년 동안 함께한 엔플라잉에겐 기대보다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리더 이승협은 “회승의 합류 소식을 듣기 전에 멤버들과 상의를 해서 누군가를 구하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회승이가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걱정했다. 과연 7년 차 우리랑 섞일 수 있을까, 포지션이 상상이 안 됐다. 그런데 손색이 없이 우리에게 회승이가 다가와 줬다. 점점 더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유회승은 “저는 엔플라잉에 합류하기 전에는 몇 개월 레슨을 받지 않은 달걀 연습생이었다. 그런데 좋은 프로그램에 나가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고, 회사에서 엔플라잉 합류에 대해 권유해줬다”며 “연습생으로 지낼 때도 엔플라잉 형들이 잘 대해줘서 합류 제안을 받았을 때 거부감 없이 행복하더라. 이등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유회승은 오는 7일 데뷔하는 워너원과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항상 경쟁만 하다가 진짜 무대에서 그 친구들이 어떤 무기를 들고 어떤 노래를 들고 나왔을지가 궁금하고, 같은 동료로서 응원하고 싶다”며 “얘들아 이제 시작이야, 정상까지 가자”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엔플라잉의 새 앨범 ‘THE REAL : N.Flying’은 새롭게 5인조로 재탄생한 엔플라잉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펑키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진짜가 나타났다’를 비롯해 엔플라잉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인트로 ‘Let’s Get Down To it’, 서정적인 기타 선율이 매력적인 ‘다행이야’, 청량감 있는 사운드의 ‘정리가 안돼’, 묵직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짠해’, EDM 신스 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R U Ready?’ 등 총 6곡이 담겼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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