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1년 계획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할수록 욕심도 꿈도 커졌다. 그래서 1년을 2년, 그 이상 함께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그룹 레인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결성된 그룹 레인즈(RAINZ)가 또 다시 등장했다. 불과 3개월 만이다. 청량한 소년들로 가을 데뷔한 레인즈는 에너지 넘치는 남자로 겨울 컴백했다. 멤버 이기원이 멤버들의 의견을 모아 직접 타이틀곡 ‘SHAKE YOU UP’을 작업했다.
2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SHAKE YOU UP’을 발매하는 레인즈는 이날 오전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SHAKE YOU UP’과 수록곡 ‘Somebody’ 첫 무대를 선보였다.
◆ 청량했던 레인즈, 에너지 넘치는 남자
데뷔 타이틀곡 ‘줄리엣’으로 청량한 비주얼을 보인 레인즈는 새 타이틀곡 ‘세이크 유 업’으로 에너지 강한 남성을 무대로 표현한다. 특히 레드 수트로 멋을 낸 레인즈는 강렬한 이미지를 어필했다.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레인즈는 “저희가 데뷔앨범 활동을 끝낸 후 멤버들과 회의를 했다. 남성미를 보여주자는 얘기가 나왔다. 저희가 진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 있었는데, 무대를 통해서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레인즈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그룹이다. 데뷔곡 ‘줄리엣’으로 청량한 비주얼을 뽐냈던 레인즈는 새 타이틀곡 ‘세이크 유 업’을 통해 에너지를 분출하는 남성으로 성숙해졌다.
레인즈는 새 앨범에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공동작업한 ‘Music Up’을 수록했다. 이기광, 김태성, secret weapon, 주찬양이 공동작업한 곡. 이 곡은 지난 16일 선공개됐다.
레인즈는 “이기광 선배님은 저희가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다. 사실 이곡이 이기광 선배님이 만드신 줄 몰랐다. 데모 음원을 들었는데 정말 좋아서 골랐다. 그랬는데 딱 이기광 선배님이었다”고 설명했다.
◆ 1년 계획했던 레인즈, 헤어질 수 없는
레인즈는 멤버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가 뭉친 그룹. 지난해 팬덤 맞춤 활동을 벌인 레인즈는 올해도 그 흐흠을 잇는다. 공교롭게 이달 컴백 라인업에 올린 레인즈는 JBJ, MXM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가수들. 연이은 컴백으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하지만 멤버들은 “저희가 오디션에서 피땀을 함께 흘렸던 동료다. 라이벌 구도로 경쟁할 수 있다고 하시지만, 저희는 모두 친한 친구다. 서로 연락하고 응원하고 있다. 레인즈 외에도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레인즈는 서로 다른 회사 멤버들이 뭉친 그룹으로 시한부 활동이 계획됐다. 이 때문에 멤버들은 벌써부터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멤버들은 레인즈의 활동 연장을 꿈꾸고 있었다.
레인즈는 “저희가 시작은 1년을 계획했다. 지난해 10월 데뷔했으니, 올해 10월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단기 프로젝트지만,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면 장기 활동할 수 있다”고 활동 변화의 탄력성을 언급했다.
이어 “신화, 하이라이트, god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다. 계속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뜻이다”면서 “2집 활동을 준비하면서 헤어질 시기가 다가온다는 생각에 마음이 다운됐다. 감정이 묘해졌다. 2집으로 신나게 컴백하고 싶은데, 함께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슬펐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레인즈는 “저희가 1집보다 2집이 더 돈독해졌다. 새로운 도전이라 많이 힘들었는데 서로 의지하고, 기대하면서 친분이 더 커졌다. 특별한 날을 다함께 해서 가족같은 관계가 됐다. 그래서 헤어지지 않고, 계속 그룹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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