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드라마 ‘리턴’ 측이 고현정의 하차 이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8일 ‘리턴’의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고현정의 역할이 삭제된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회의 중으로,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1일 촬영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리턴’ 촬영 현장에서 주동민 감독과 의견 차이로 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촬영을 거부해 제작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SBS측은 고현정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고현정은 8일 소속사를 통해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이에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촬영을 이어 나가는게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당초 고현정이 분량과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고현정이 8부까지 대본을 보고 작품에 들어갔다”면서 분량의 문제가 아니라고 짚었다.
한 드라마 관계자도 TV리포트에 “고현정 씨가 맡은 최자혜 역할이 워낙 비밀에 싸여진 캐릭터다. 8부 이후부터 그녀의 이야기가 풀어지고, 터진다”고 말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