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정용화와 조규만이 경희대학교 대학원 특혜 의혹을 받았다.
지난 16일 SBS ‘8시 뉴스’ 보도를 통해 정용화가 경희대학교 대학원 특혜 의혹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그가 대학원 공식 면접에 두 차례 불참하고, 개별 면접을 통해 박사 과정에 합격한 것. 이로 인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논란이 되자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짰다면서,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는 “비록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정용화는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사과를 전했다. 그는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용화는 현재 출연 중인 올리브TV ‘토크몬’에서도 하차했다. 정용화가 논란에 책임감을 느껴 자진하차를 결심, 제작진에 의사를 전달해 결정됐다.
또 다른 특혜 의혹을 받은 가수는 ‘다 줄거야’를 부른 조규만이다. 그는 조규찬의 형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실은 17일 TV리포트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조규만은 2007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입학, 관련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만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으로, 곧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BC ‘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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