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가 추석 연휴를 맞아 휴방을 결정한 가운데, 제작진이 현장 비하인드 컷을 전격 공개했다. 극의 분위기와 달리, 현장은 천국이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비하인드 컷을 보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매주 토, 일요일 마다 숨 막히는 심리 미스터리 전개를 보여주는 본 방송과 달리 배우들의 얼굴에 활짝 핀 웃음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시완은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고시원 안팎으로 불편과 분노를 선사하는 타인들에 의해 지옥을 겪고 있는 윤종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예민하고 날선 모습과는 달리 환하게 웃음 짓고 있는 얼굴이 싱그럽다. 친절하고 능력 있는 치과의사와 잔혹한 살인마라는 두 개의 얼굴로 최고의 반전을 보여줬던 서문조 역의 이동욱도 얼굴 가득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에덴 고시원 303호에 입주한 윤종우(임시완 분) 앞에 지옥을 펼치는 엄복순 역의 이정은, 유기혁 역의 이현욱, 변득종 변득수 쌍둥이를 모두 연기하는 박종환, 그리고 홍남복 역의 이중옥 역시 극중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반전 분위기로 선사하고 있다. 이들의 촬영에서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와 “현장은 천국이다”라고 불릴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만만찮은 사회생활의 단면을 리얼하게 보여줘 분노 유발자로 등극한 윤종우의 회사 동료들 신재호 역의 차래형, 박병민 역의 김한종, 손유정 역의 오혜원, 고상만 역의 박지한의 돈독한 모습들도 촬영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진은 “모든 순간 항상 웃음을 끝까지 잃지 않고 현장을 천국으로 만들며 촬영을 모두 마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를 맞아 15일까지는 휴방하며, 5회는 오는 21일부터 정상 방송된다. 고시원 안팎의 타인들이 만들어내는 지옥 속에 사로잡혀가는 임시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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