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슈퍼주니어 희철이 최근 자신의 심경글과 관련해 언급했다.
6일 오전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플레이)’ 컴백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희철 신동 동해 최시원 예성 이특 은혁이 참석했다.
희철은 활동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다리 상태 등 불만 섞인 글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오래전 사고로 다리를 다친 일을 언급하며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 사연을 말했다.
희철은 “앞에서 춤을 추면 군대나 가라 그러고, 뒤에서 빠져 있으면 꿀 빤다 그런다”라며 “그런데 병원에서도 안 좋아지고 있다고 하고 그나마 더 안 나빠지게 유지하라고 해서 이번 ‘블랙수트’에서 멤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만 뒤에서 춤추게 해줬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로 인해 춤을 바꿔야 하고, 팀으로서 폄하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SNS에 관종짓을 해야겠다고 해서 글을 남겼다. 그런 글을 남기더라도 달라질 건 없다고 본다. 그들(악플러)은 또 댓글을 달 것이다. 다만 저와 슈주를 지지한 팬들이 악성댓글에 대해 왜 고소를 안 하냐라며 답답해 했는데, 이번 기회에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희철은 “이번 글을 달 때 악플계의 전문가인 김가연 누나와 상의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플레이’는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 앨범. 언제 재생해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트랙이 고루 실렸다.
이번 앨범은 2008년 덴마크 오디션 프로그램 X-factor 최연소 우승 후 첫 데뷔 앨범 ‘Show the World’로 덴마크 차트 1위를 차지한 유명 아티스트잊 작곡가인 마틴 호버그 헤데가이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서지음을 비롯해 희철 동해 은혁까지 작곡 및 작사에 참여,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Black Suit(블랙수트)’는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의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주축으로 한 마이너 댄스 팝 장르 곡.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루팡’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 멜론 벅스 지니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총 10곡으로 구성된 ‘플레이’ 음원 및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또한 오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컴백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16, 17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슈퍼쇼7’ 개최도 앞두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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