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결혼을 발표한 이후,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상무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암 선고 받고 입원한 첫날, 처음으로 죽음이란 것, 끝이란 것에 대한 생각이 들더라…정말 무서웠어. 그런데도 난, 웃고 있었네. 이 사진을 찍고 있는 널, 보고 있어서인가 봐”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엔 병상에 환자복을 입고 앉아서 ‘빙구 미소’를 짓고 있는 유상무의 모습이 담겼다. 글에 의하면, 이 사진은 예비신부인 작곡가 김연지의 작품이다.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6일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대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입니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후속 치료를 병행 중이다.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았지만, 유상무는 “오히려 예비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 주었다”며 “예비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며 애틋함을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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