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갑작스레 사기설에 휘말렸다.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 마이크로닷. 그럼에도 반응이 수그러들지 않는 건 왜 일까.
19일 오전부터 온라인상에는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님 관련 내용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피해자 가족 혹은 지인이라고 밝힌 이들의 주장이 담긴 글이었다. 꽤나 구체적으로 정황을 전달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충북 제천에 거주하던 1997년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주변인들에게 20억 원 상당의 돈을 편취했다는 것. 이후 부모님은 두 아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본명 신재민)를 데리고 뉴질랜드로 급히 떠났다고 했다.
비슷한 피해과정을 담은 게시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널리 퍼졌다. 급기야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TV리포트는 마이크로닷 소속사 관계자에 물었고,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 확인 중이다”고만 들을 수 있었다.
잠시 후 이 관계자는 “사실 확인 결과 소문은 사실무근이다. 현재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마이크로닷 측의 공식입장은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됐다. 그러나 관련 기사 댓글에는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이들이 많다. 앞서 폭로된 상황들이 너무 상세했다는 것에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게다가 해당 제보는 2016년에 이미 나왔던 바.
이 와중에 온라인상에 나돌던 마이크로닷 부모님 관련 게시물이 삭제되고 있다. 소속사 측의 입장 발표가 있은 후다.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 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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