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엽기적인 그녀’ 주원의 마음에 큰 동요가 예고됐다.
26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윤효제 극본, 오진석 연출)에서는 데이트를 마친 견우(주원) 혜명공주(오연서) 다르한(크리스)의 특별한 귀갓길이 그려진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신을 잃은 혜명공주를 업고 가는 다르한과 이들의 뒷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보는 견우의 표정이 담겼다. 이는 앞선 ‘엽기적인 그녀’ 3, 4회 방송을 떠올리게 한다. 술에 취해 견우에게 업혀가던 혜명공주가 잃어버린 옥지환을 찾아내라며 견우의 머리를 마구 잡아당긴 모습과 오버랩 되는 것.
무엇보다 이 장면은 견우와 혜명공주의 관계성 부분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내포한다. 그동안 쓰러진 그녀를 부축해 챙겼던 사람은 늘 견우였지만,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다르한을 옆에 두고 봐야 하는 견우의 상황은 시청자까지 안타깝게 만들 예정이다.
견우는 과연 이대로 두 사람을 지켜보기만 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견우와 그녀 사이의 일들을 아직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르한이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지도 궁금케 한다.
‘엽기적인 그녀’ 관계자는 “이 일을 계기로 견우의 마음에 큰 동요가 일어나게 된다. 세 사람의 마음이 어느 곳을 향하게 될지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라며 “이 장면에서 주원의 섬세한 눈빛 연기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혜명공주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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