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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작정한 하정우, 美친유머 마동석, 막강한 이정재[종합]

김수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신과함께2’, 1편보다 유머+드라마 진해졌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 언론시사회에는 김용화 감독을 비롯,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12월 개봉해 1441만 명을 동원,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이다.

이번 작품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방대한 드라마를 2시간 20분 안에 담아냈다. 전편이 귀인 자홍을 환생시키기 위한 일곱 지옥 재판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다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드라마와 스케일에 방점을 찍었다. 삼차사의 과거, 이들의 과거를 알고 있는 성주신, 천년 동안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휘몰아친다. 

1편에서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됐던 신파는 탄탄한 드라마로 보완됐다. 타율 높은 유머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CG, 스케일에서는 김용화 감독의 야심과 흥행 감각이 느껴진다. 

특히 성주신으로 새롭게 합류한 마동석과 주지훈의 하드캐리가 돋보인다. 영화 개봉 후 가장 많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출연으로 참여한 이정재의 막강한 존재감은 전편보다 더해졌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무한 확장을 기대하게 하는 세계관, 반전도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장르 불문 매번 신뢰의 열연을 펼친 하정우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용화 감독은 “웹툰을 봤을 때도 용서와 구원이라는 두 단어에 오랫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다. 용서와 구원이 가장 고귀하고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었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 4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리고자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김용화 감독은 “7년 전 웹툰을 읽었을 때 이승편 전체가 완결이 안 됐던 상황이었다. 저승편만을 읽고 한국에서 만들기 힘든 내용이기 때문에 연출 제안을 고사했다. 다시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땐 차분히 신화편까지 모두 읽었다. 신화편에서 엄청난 감명을 받았다. 주호민 작가가 저 나이에 이러한 감성의 서사와 인물을 만드는지 매우 놀랐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마동석은 “드라마와 유머 모두 1편보다 더 진해진 느낌이다. 1,2편을 오가며 이 모든 것을 계산한 김용화 감독이 대단하게 느껴진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캐스팅 단계부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마동석은 “성주신과 싱크로율이 높다는 평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부담감도 있었고, 만족도를 위한 책임감도 있었다. 웹툰을 보면 성주신 외향이 울산바위 같이 생기지 않았나. 울산바위와 닮았단 얘기에 기분이 좋아해야 하나 고민이 있긴 했다. 그럼에도 정이 많이 든 캐릭터”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과함께’에 특별출연한 이정재는 1,2편 모두 등장하고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에 대해 “내가 또 여기 와서 앉아있네요”라고 너스레를 떤 뒤 “‘신과함께’란 내게 염라 언니를 하기 위한 작품이다. 굉장히 재밌는 캐릭터고 하면서도 굉장히 즐거웠다.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김용화 감독은 속편을 예고한 후반부에 대해 “나도 1편에서 진기한 캐릭터를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다. 하지만 1편에서 진기한을 등장시키지 못한 것은 감정적으로, 설정적으로 넘어야 할 허들이 많았다. 1,2편이 아시아 전역에서 잘 된다면 리부트 개념으로 진기한을 등장시키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강조해 기대를 높였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신과함께-죄와 벌’,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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