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반려견 모모코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밝혔다.
사유리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모코가 3월 19일 하늘 나라에 갔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모모코와 함께했던 사진들을 게재하며, 행복했던 추억들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유리는 “작은 몸으로 항암치료 5번 겪고 매일 아픈 주사와 맛없는 약을 억지로 먹었던 모모코”라면서 “하루라도 더 모모코와 함께 있고 싶었던 나의 욕심이 모모코를 힘들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모모코가 가끔 보여준 웃는 얼굴을 보면 마지막 까지 포기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사유리는 “마음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려 바로 말을 못했지만 지금까지 모모코를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유리는 방송과 SNS를 통해 반려견 모모코와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올해로 12년 간 키워왔다. 특히 지난해 6월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 사유리는 모모코가 1년째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병원에서 5월을 넘어갈 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5월을 넘어가 6월까지도 살고 있다. 매일 하루하루 살고 있는 자체가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보인 바 있다.
<다음은 사유리 SNS 글 전문>
모모코가 3월 19일 하늘 나라에 갔다.
작은 몸으로 항암치료 5번 겪고 매일 아픈 주사와 맛없는 약을 억지로 먹었던 모모코.
하루라도 더 모모코와 함께 있고 싶었던 나의 욕심이 모모코를 힘들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모모코가 가끔 보여준 웃는 얼굴을 보면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었다.
마음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려 바로 말을 못했지만 지금까지 모모코를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Momoko has gone to heaven. I hope we meet again as mother and child.ももこが天国に行った。また会おうね。大好きだよ。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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