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오늘밤 즐겁게 놀자.”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1홀에서 ‘2018 UNITED CUBE -ONE-(유나이티드 큐브 원)’ 콘서트가 개최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 33명의 합동 무대가 이뤄진 것.
오프닝 무대 사이 현아가 센터에 등장했다. “오늘밤 즐겁게 놀아보자”고 외치며 ‘큐브 센터’의 위엄을 보였다. 현아의 카리스마에 관객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식구가 된 조권이 선배로 먼저 나선 후 비투비, CLC,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 순서로 각자의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매력과 콘셉트를 확인시키면서도 큐브 일원으로 팀워크를 과시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투비는 “흩어진 큐브 조각이 하나가 되는 큐브 패밀리십을 느낄 수 있다”며 큐브 패밀리 콘서트를 ‘어벤져스’ 속 타노스의 보석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들은 그룹 경계를 넘어 보컬과 래퍼 유닛으로 나눠 패밀리십을 강조했다. 조권, 비투비 은광과 현식, CLC SORN과 승희, 펜타곤 후이와 진호, (여자)아이들 미연과 민니는 보컬라인으로 ’한걸음‘을 소화한다. 래퍼 라인 여섯 멤버는 연인의 아름다운 사랑을 ‘머메이드’로 부른다.
5년 만에 합동 콘서트를 연 큐브엔터테인먼트. 그 중심에는 현아가 자리했다. 패밀리를 이끄는 맏언니 현아는 후배를 챙기고, 격려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우선 회사를 이적한 조권은 “다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 현아와 저희끼리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얘기한다. 제가 큐브에 들어오면서 현아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현아를 롤모델로 꼽은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은 “현아선배의 무대를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게 됐다.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 후배의 지지를 받은 현아는 “5년 전 공연과 이번 패밀리 콘서트의 식구들이 다르다. 이번 콘서트는 새 출발하는 기분으로 준비했다”면서 “그때는 내가 막내였는데 어느덧 맏언니가 됐다, 고참이 됐지만, 여전히 떨린다”고 큐브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비스트, 포미닛을 주축으로 성장해온 큐브엔터테인먼트. 2018년 현재는 현아를 필두로 비투비가 선방하며 후배 아이돌을 응원하고 있다. 5년 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보여줄 패밀리 콘서트 어떤 그림일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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