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설경구 “한석규 내게 우상..독보적”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설경구가 한석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에는 이수진 감독을 비롯,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설경구),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천우희)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설경구는 “한석규 선배는 내게 늘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 정말 독보적인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설경구는 “후배와 연기하면서도 보여주는 유연함과 배려가 있다. 내가 성격이 굉장히 급한데 그걸 많이 눌러줬다. 형님(설경구)이 없었으면 내가 몇 번 사고를 쳤을 것 같다. 늘 중심을 잡아줬다”라고 고마움을 밝혔다.

‘우상’은 ‘한공주’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초청작이다. 3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