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정용화는 최선을 다했다. 자신을 위해 찾아와준 팬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하지만 팬들이 아는 그런 정용화가 아니었다. 마음고생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정용화가 20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를 개최했다. 예정대로 공연이 진행돼 현장에 모인 팬들을 안심시켰다.
정용화는 세트 리스트대로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프닝무대를 시작으로 정용화의 매력은 다양하게 변주돼 드러났다. 하지만 이전의 공연과는 분명 달랐다. 최근 마음 고생하며 시간을 보냈을 정용화는 무대에서도 쉽사리 떨쳐내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정용화는 팬들에게 “일단 너무 죄송하다. 공연을 해야할지 말지 고민과 생각이 많았다. 여러분의 발걸음도 무거웠을 텐데. 그래서 더 많이 준비한 것들이 보여드리겠다. 제가 돌아보니 여러분에게 정말 많은 사랑과 힘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 제 에너지를 모두 나눠드리겠다”며 공연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정용화가 2016년 가을학기 경희대학교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편법 입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과의 학생 수 미달, 학과장의 거듭 설득 끝에 응시했던 정황을 공개했다. 하지만 정용화는 자신의 선택을 반성하며,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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