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대한민국. 정장 차림의 비즈니스맨들은 본격적인 무더위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무더위 여름철 비즈니스맨으로 멋을 내면서 시원한 정장 차림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여름 정장 스타일은 어떤 게 있을까.
방송인이자 양복 전문가인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는 최근 강원도 양양 낙산해변에 위치한 디그니티호텔에서 한 중견기업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양복은 다른 계절과 달리 멋스러움과 시원함을 기본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소재가 고급스러운 소재가 주로 쓰인다”고 설명하며 주목을 끌었다.
여름의 대표 소재하면 ‘린넨’을 먼저 떠오르게 된다. 린넨은 아마사로 짠 직물로, 피부에 가장 좋은 온도와 습도를 맞춰 주는 이상적인 원단이다. 통기성이 뛰어나고 열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 날씨에 적합한 대표적인 소재로 꼽히며 고급 린넨을 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장준영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여름에 적합한 소재로 자주 쓰이는 것은 고급 모헤야와 고급 마, 고급 면을 들 수 있다. 특히 면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가장 널리 쓰이는데 여름에는 특히 재킷의 소재로 주목받는다. 무엇보다 면은 다른 직물과의 혼방률에 따라 그 느낌이 다양하게 나타나 스타일에 따라 얼마든지 골라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통풍이 잘되면서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여름형 맞춤정장도 한 벌쯤은 필수적이다. 맞춤정장이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은 기존에는 경제적인 편리성으로 기성복을 많이 찾았으나 체형이 점차 서구화 되고 신체적인 개성의 차이가 많이 남에 따라서 팔과 다리의 길이, 허리둘레에 따라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요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준영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비즈니스에서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듯이, 상대에게 비치는 외모적인 비쥬얼을 판가름하는 것에는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정장 스타일도 한몫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권영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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