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Mnet ‘슈퍼스타K3’을 통해 데뷔한 투개월 멤버, 솔로가수 김예림, 그리고 3년 만에 림킴으로 돌아온 김예림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21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김예림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사이, 외면적 이미지와 음악적 색깔까지 확연히 달라진 김예림의 복귀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김예림은 “3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음악 자체를 (직접) 만들어본 적은 없어서 뭔가를 새로 창조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 자아를 처음 만드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SAL-KI’와 이번 앨범 ‘GENERASIAN’은 스스로 방향성을 세우고 음악 프로듀서부터 모든 스태프를 직접 찾아 꾸려 스스로 완성해 낸 결과물이었다.
김예림은 오디션 이후 처음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스무 살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랬겠지만, 어린 여자 솔로가수라고 하면 떠올리는 특정한 이미지가 있었다. 거기에 부합해야 했고, 그걸 바라는 시선도 있었다.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이런 솔로 여자 가수가 되어야지’ 혹은 ‘이런 이미지를 가져야지’ 하는 생각이 없었다. 섹시한 이미지, 청순한 이미지, 귀여운 이미지 등 여성이라는 틀 안에 국한되어야 하는 이미지나 그런 콘셉트가 이해가 잘 안 갔다”라고 털어놨다.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스스로 방향을 잡기 전에 타의적으로 정해진 틀에 따라야하는 일상이 김예림에게는 풀어야할 의문이었다. 그에 대한 답이 이번 3년 만의 등장이다.
단단해지는 운동을 배우고 싶어 쿵후 도장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김예림은 2개월 만에 준비하고 나왔기에 ‘투개월’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던 엉뚱하고 솔직한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있었다. 결국 ‘김예림은 김예림일 뿐’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에스콰이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