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엇갈리고 있다.
김제동은 오는 6월 15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열리는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에 강연자로 초대됐다.
하지만 대덕구 측에서 김제동에게 지급한 강연료가 1550만원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1시간 반이라는 강연 시간에 비해 강연료가 고액이라는 비난이 쏟아진 것.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에 대해 “열악한 재정 상태로 대덕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준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역시 “1550만원이라는 비상식적인 고액 강사료는 대덕구청 재정 자립도와 경제 위기에 봉착한 구 상황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제동 팬 갤러리에서 지지 성명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의 아홉 번째 시즌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제동은 평소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인품을 지녔기에 많은 팬들이 그의 강연을 듣고자 전국에서 모여들곤 한다”면서 “국내에 토크콘서트의 전성기를 몰고 온 장본인이자 ‘말’ 하나로 전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토크 공연의 일인자로 꼽히는 김제동은 명불허전 토크콘서트의 아이콘으로 불린다”고 김제동을 응원했다.
이어 “또한 방송에서 보이는 지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더욱 다정다감하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량한 시민. 김제동과 02, 30대 청년들이 함께 설립한 공익 단체인 ‘김제동과 어깨동무’는 설립 후 2016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청년과 청소년에게 장학금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재해 지역에서 어김없이 실행을 실천해 왔다”고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어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2017년 제천 화재에는 이재민 자녀들에게 각각 1700만 원, 1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2017년 포항 지진의 여파로 수능이 연기되자 포항지역의 고3 수험생들을 위해 핫팩을 나눠주며 응원하기도 했다”면서 “또한 올해 3월 강원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속초시에 우선 생리대 400팩, 타월 500장 등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이후 청소년들을 위해 2000만 원 가량의 추가 긴급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며 김제동의 선행을 알렸다.
갤러리 측은 “사회적으로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제동이기에 대덕구청 측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닐까 싶다”며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현시대의 자화상’ 김제동을 초청하는 건, 분명 길이길이 기억 될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처럼 김제동이 나아가는 길은 향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커다란 변혁을 이룩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는 갤러리 측은 “이와 같은 이유로 김제동 갤러리 일동은 앞으로도 방송인 김제동애 대해 한결같이 신의를 지키고 지지할 것임을 국민들 앞에 엄숙히 선언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제동 갤러리 지지성명문 전문
방송인 김제동의 팬들이 모여 문화적인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김제동 갤러리는 2017년 개설된 이후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김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견고한 팬덤입니다.
현재 대전 대덕구청이 김제동을 강연회에 초청하는 과정에서의 출연료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공식적으로 성명문을 발표하게 됩니다.
지난 2월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의 아홉 번째 시즌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제동은 평소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인품을 지녔기에 많은 팬들이 그의 강연을 듣고자 전국에서 모여들곤 합니다.
2009년 첫 번째 시즌을 시작해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는 이번 시즌9를 포함해 약 10년 동안 누적 공연 횟수 327회, 누적 관객 33만 9천200명 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국내에 토크콘서트의 전성기를 몰고 온 장본인이자 ‘말’ 하나로 전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토크 공연의 일인자로 꼽히는 김제동은 명불허전 토크콘서트의 아이콘으로 불립니다.
또한 방송에서 보이는 지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더욱 다정다감하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량한 시민입니다.
김제동과 02, 30대 청년들이 함께 설립한 공익 단체인 ‘김제동과 어깨동무’는 설립 후 2016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청년과 청소년에게 장학금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재해 지역에서 어김없이 실행을 실천해 왔습니다.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2017년 제천 화재에는 이재민 자녀들에게 각각 1700만 원, 1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2017년 포항 지진의 여파로 수능이 연기되자 포항지역의 고3 수험생들을 위해 핫팩을 나눠주며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올해 3월 강원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속초시에 우선 생리대 400팩, 타월 500장 등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이후 청소년들을 위해 2000만 원 가량의 추가 긴급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제동이기에 대덕구청 측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현시대의 자화상’ 김제동을 초청하는 건, 분명 길이길이 기억 될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처럼 김제동이 나아가는 길은 향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커다란 변혁을 이룩할 것이라 감히 자부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김제동 갤러리 일동은 앞으로도 방송인 김제동애 대해 한결같이 신의를 지키고 지지할 것임을 국민들 앞에 엄숙히 선언하는 바입니다.
2019. 6.5 김제동 갤러리 일동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제동(TV리포트DB, 대덕구,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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