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소녀시대를 보며 꿈을 키웠다. 그리고 이제 막 그 꿈을 펼칠 수 있다. 장미 빛 인생을 시작한 열두 소녀, 아이즈원이다.
그룹 아이즈원(IZ*ONE)이 드디어 데뷔했다. Mnet ‘프로듀스48’를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은 멤버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트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으로 이뤄졌다.
29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를 발매하는 아이즈원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데뷔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첫 무대를 꾸민 멤버들은 장미를 모티브로 열정을 콘셉트로 택했다.
◆ 장미 빛 인생을 시작한 열두 소녀
지난 8월 데뷔가 확정된 아이즈원은 준비과정을 거치며 팀워크를 키웠다고. 멤버들은 “친구들이 서로 친해져서 즐겁게 보내고 있다. 팀워크는 다수결로 쌓고 있다. 하나를 결정해야 할 때는 모두의 의견을 내서 가장 많은 것으로 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즈원은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래시간 노력했다. 이제는 아이즈원이 돼 하나가 되기 위해 멤버들과 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는 프랑스어로 ‘장미빛 인생’을 의미한다. 멤버들은 “저희의 열정과 저희를 사랑해주는 분들을 꽃길 걷게 해드리고 싶다는 뜻도 있다”면서 “저희 열두 명의 색깔을 화려하고 다양한 장미로 표현했다. 강렬하고, 열정적인 아이즈원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라비앙로즈’를 처음 듣는 순간 너무 좋았다. 우리가 정말 소화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라비앙로즈’ 퍼포먼스는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무가 선생님이 완성해주셨다. 매혹적이고 멋있는 느낌을 많이 담아내려고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프로듀스48’ 당시 1등으로 센터를 맡은 장원영은 “센터가 쉽지 않은 자리다. 하지만 저를 맡겨주시고 믿어주시는 만큼, 자리의 무게를 아는 장원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韓日 오가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에는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트미가 함께 한다. 이들은 일본에서 활동을 일시 중단한 채 아이즈원에 집중한다.
세 멤버는 “언어의 다른 점도 있었고 낯선 점이 있었다. 하지만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일본 팬들이 섭섭할 수 있다. 하지만 저희 아이즈원으로 많이 활동을 보여드리겠다. 아쉽지 않게 하겠다. 2년 반 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 그런 모습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롤모델을 소녀시대로 꼽은 아이즈원은 “소녀시대 선배님들은 콘셉트를 다양하게 소화해내는 대단한 분들이다. 워낙 다방면으로 활약하셔서 저희 모두의 롤모델이다”면서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포부로 “아이오아이, 워너원 선배님이 계셔서 저희도 있을 수 있다. 저희 다음 후배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 1위를 할 수 있다면, 코스프레 안무 영상을 찍고 싶다”고 정했다.
아이즈원은 아이오아이, 워너원에 이어 ‘프로듀스’ 프로젝트로 나온 아이돌 그룹. 한국과 일본 멤버의 첫 합작 그룹으로 2년 6개월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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