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오늘(14일) 현역 입대→신곡 기습 발표 ‘애틋한 팬사랑’ [종합]

[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수 윤지성이 워너원 멤버 중 처음으로 군복무를 시작한다. 들어가기 전까지 팬 걱정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깜짝 신곡발표로 선물을 안겨줬다.

윤지성은 14일 오후 강원도에 위치한 모 사단 신병 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윤지성은 이날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다.

군입대 당일인 14일 오전 0시 윤지성은 공식 SNS를 통해 신곡 발매 소식을 전하는 서프라이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윤지성은 “제가 밥알들(팬)을 두고 그냥 가겠습니까? 바로 19일 깜짝 음원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깜짝 공개됐다.

19일 발매되는 윤지성의 신곡 ‘동,화’(冬,花)는 윤지성의 입대 후 발표되는 노래로, ‘겨울꽃’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기나긴 겨울 끝에 마침내 환한 꽃을 피운 윤지성은 신곡 ‘동,화’(冬,花)를 통해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노래로서 전한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에 앞서 윤지성은 자신의 SNS에 “넌 겨울산에 던져도 꽃을 피울 사람이다”, “나도 내가 겨울산에 던져놔도 피울 꽃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라고 적으며 연습생 생활의 불안함을 토로한 바 있다. 이후 윤지성은 ‘프로듀스 101 시즌2’ 8위를 기록하며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됐다.

윤지성은 “밥알들 생각하면서 제가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아 글을 썼다. 우리 밥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적은 노래가 될 것 같다”고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동,화’(冬,花) 작곡은 가수 커피소년이 참여했다. 윤지성은 “제가 연습생 때부터 즐겨들었던 커피소년 선배님께서 너무 감사하게도 노래를 선물해주셨다. 제가 연습생 때부터 위로받았던 그런 감정들을 이제는 밥알분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알린 윤지성은  “밥알들에게 미안한 건 다른 것보다 올해 이별을 많이 겪게 하는 것 같아서 그게 무엇보다 많이 미안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걱정하지 마라. 건강하게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 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지만 내가 많이 고맙고, 항상 미안하다는 거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