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월요일 밤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1부 5.6%, 2부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8.1%(이상 수도권 가구 평균, 전국 평균 1부 4.5%, 2부 5.8%)다.
이는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가 기록한 4.5%(전국 4.9%), MBC ‘MBC 스페셜’ 4.3%(전국 4.3%)보다 높은 시청률이다. 10일 첫 방송과 동시에 동 시간대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너는 내 운명’은 다시 한 번 경쟁 프로그램들과 격차를 벌이며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청자의 눈길을 끈 것은 ‘추우커플’ 추자현-우효광이었다. 두 사람은 뽀뽀 소리가 끊이지 않은 달달한 신혼의 아침 일상부터 체중 관리 신경전, ‘결혼 계약서’ 작성을 둘러싼 두 사람의 ‘동상이몽’ 에피소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왜 이렇게 남편에게 무섭게 하냐. 눈을 부라리면서 말한다”는 서장훈의 질문에 추자현은 “남편이 연애 때는 안 그랬는데 혼인 신고서 도장 찍고 난 뒤 부쩍 자기 말이 많아졌다”며 “중국 말을 해야 되는데 말이 급하니까 나도 모르게 큰 소리가 빽빽 나간다”며 항변했다.
이어 추자현은 수줍게 “(남편이) 제 중국어가 귀엽대요”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MC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동시에 ‘누가요?’라고 되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저 제 자랑하는 거 좋아해요”라고 털털하게 말하며 “남편이 귀여워해주니 제가 조금 더 강하게 말하는 것도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추자현의 귀여운 셀프 자랑 토크는 순간 시청률이 8.1%까지 치솟으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결혼 8년 차’ 프리랜서 아나운서 부부 이지애 김정근의 모습이 담겼다. ‘워킹맘vs육아대디’의 ‘동상이몽’은 어떤 모습일까,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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