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데뷔 11년 만에 롤모델로 우뚝 섰다. 어느덧 패밀리를 이끄는 맏언니가 됐다. 5년 만에 재개한 유나이티드 큐브 중심에는 가수 현아가 있었다.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18 유나이티드 큐브-원-(2018 UNITED CUBE-ONE-)’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큐브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 선봉장으로 현아가 섰고,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이적한 조권 그리고 ‘큐브 아이돌’ 비투비, 씨엘씨,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이 함께 했다.
◆ JYP부터 큐브까지 함께
먼저 조권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나 역시 어색하다”며 큐브 패밀리가 된 소감을 밝혔다.
조권은 “저는 하루하루 모든게 새롭다. 제가 올해로 데뷔 10주년이 됐다. 신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다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고 감격스러워하며 현아와 관계에 대해 “저희끼리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얘기한다. 제가 큐브에 들어오면서 현아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조권과 현아의 인연을 꽤 거슬러 올라간다. 조권은 중학교 2학년, 현아가 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처음 만났던 것.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AM과 원더걸스로 나란히 데뷔했다. 그리고 현아가 먼저, 조권이 뒤이어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 맏언니가 된 현아
현아는 큐브엔터테인먼트 패밀리 콘서트에 5년 만에 오른 것에 벅찬 마음을 보였다. 달라진 구성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스트, 포미닛이 주축을 이뤘던 2013년 공연과 변화의 폭이 크다.
현아는 “5년 전과 지금 패밀리 콘서트 식구가 다르다. 이번 콘서트는 새 출발을 하는 기분으로 준비했다”면서도 “그때는 내가 막내였는데 어느덧 맏언니가 됐다, 고참이 됐지만, 떨린다. 어떤 무대가 될지 기대된다”고 설렘을 보였다.
큐브의 막내가 된 (여자)아이들에 대한 현아이 애정은 남달랐다. 현아는 “제가 후배 사랑이 넘친다. CLC, 펜타곤, 비투비는 저에게 친구다. 제가 후배들을 항상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얘기한다. 모두 사실이다”고 웃은 후 “(여자)아이들 활동하는 걸 보고 있으니, 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이렇게 멋진 친구들이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자체가 신기하고 좋다. 밥은 잘 먹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많이 힘들 텐데 언니로서 걱정하게 된다”며 후배들을 다독였다.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은 “현아선배는 데뷔 때부터 롤모델이라고 했다. 그분의 무대를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게 됐다. 너무 기대된다”면서 “조권선배의 힐 퍼포먼스도 너무 기대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패밀리 콘서트 ‘유나이티드 큐브 -큐브 파티-(UNITED CUBE -CUBE PARTY-)’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린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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