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한지민, 배종옥, 박진희 등이 내일(16일) 명동 거리 모금에 나선다.
올 겨울도 연예인 모금천사들의 훈훈한 선행으로 명동 거리가 따스하게 물들 예정이다. 이번이 벌써 13년 째다. 2004년부터 행사를 이끌고 있는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첫 모금 때부터 함께해 온 의리의 배우 배종옥, 연예계 대표 선행천사 한지민, 박진희, 이희준, 임세미, 이병훈, 이재우, 한정현, 백승도 등 배우들과 모델 이혜정, 한현민, 장동건, 이경훈, 윤태양, 송호준, 안재형, 김재운, 니콜라스까지. 연예인 모금천사들이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거리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1년에 2번 거리 모금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특히 매서운 한파 속에서 진행되는 겨울 거리 모금은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연예인 모금 천사들은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과 나눔의 기쁨을 잊을 수 없어 거리로 나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날 모금 캠페인은 재능 기부로 마련된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개그맨 겸 교수 김병조와 아들 김형주 부자가 MC를 맡으며, 스티브 바라캇이 반한 감성 보컬리스트 가수 난아진, JTBC ‘팬텀싱어 시즌1’에서 최종 3위에 오른 테너 이동신, 취약 계층 및 시민들에게 예술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티스트팀 ‘금관앙상블 금가루’ 등이 모두 재능 기부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3년 째 거리 모금을 이끌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우리의 작은 수고로 누군가는 학교를 가고, 누군가는 병이 낫고, 누군가는 생명을 얻습니다. 절대 이 작은 수고를 멈추어서는 안될 이유”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UN국제구호단체인 ‘JTS(Join Together Society)’가 주관하고, 방송, 연극, 문화, 예술인들의 사회봉사모임인 ‘길벗’이 직접 기획하고 주최한다. 노희경(드라마 작가), 배종옥(배우), 한지민(배우), 김병조(개그맨, 교수), 이윤정(드라마 감독) 등이 길벗의 구성원이다.
모금 캠페인의 주제는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세요’이다.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간단한 질병도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분유와 이유식,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거리 모금 캠페인은12월 16일(토) 명동 KEB하나은행 앞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펼쳐지며,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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