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올해 초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음악인 남궁연(51)에 대한 수사가 제기 9개월 만에 무혐의로 종결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정희원 부장)는 남궁연에 대한 강요 미수 혐의를 수사한 끝에 최근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여성 검사에 사건을 맡겨 수사하게 했으나 강요 점 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무혐의 처분 이유를 알렸다.
남궁연은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던 지난 2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시 한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을 전통음악 하는 여성이라 밝힌 익명의 게시자는 남궁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남궁연은 즉각 “성추행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사실인 게 하나도 없다”고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무혐의 처분 이후 남궁연의 법적 대리인은 “남궁연의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다. 당분간 휴식을 더 취할 예정이다”라며 “명예훼손 등 대응 방안은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남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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